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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활동 많은 겨울철 소아 화상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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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12-30 14:14 조회수 1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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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 활동시간이 많아지는 겨울철에 소아 화상 환자 발생도 많아져 질병관리본부가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본이 2014~2018년까지 23개 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화상환자 현황을 집계한 ‘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화상으로 인해 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수는 3만 1542명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4세 이하 소아의 발생 빈도가 26.9%로 가장 높았다. 화상 환자 4명 중 1명이 소아였던 셈이다. 5~9세의 화상환자 발생빈도는 6.2%, 10~14세는 3.7%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치다. 장소 별로는 실내(89.6%)가 실외(9.6%)보다 무려 9배 이상 높았으며 대부분 가정(65.9%)에서 화상이 발생했다. 상업시설에서 화상이 발생한 비율은 19.2%였다. 일상생활 중 화상을 입을 비율은 61.9%로 업무(29.4%)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요일 별로는 주말인 토요일(20.0%)과 일요일(21.2%)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화상 발생비율이 가장 낮은 요일은 월요일(10.9%)이었다. 화상환자의 10명 중 4명(40.4%)은 음식과 음료가 아닌 뜨거운 액체 및 수증기 등의 기체에 화상을 입었다. 뜨거운 음식과 음료 때문에 화상을 입은 환자는 29.7%였다. 질본은 어린이 화상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도 제시됐다. 뜨거운 주전자와 작동 중인 밥솥 등에 델 수 있어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물건을 두고 아이가 식탁보를 잡아당겨 식탁 위에 있는 음식이 쏟아질 수 있어 식탁보 사용을 삼가야 한다. 요리 시에는 아이가 가까이 있지 않게 주의하고 아이를 안고 뜨거운 음식이나 차를 마시는 것도 위험하다. 질본은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화상사고는 대부분 집안에서 어른들이 방심한 사이에서 많이 발생한다”며 “화상이 발생했을 때 흐르는 차가운 물에 15분 정도 식히고, 상처부위를 소독한 거즈로 덮는 등 평소 어른들이 화상사고 예방에 대한 안전수칙을 충분히 습득하고, 어린이가 화상의 위험요인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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