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연구결과] "폐 동맥 고혈압 주범, 장 박테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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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2-25 11:15 조회수 1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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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동맥 고혈압(PAH)의 주범이 장 박테리아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학 의대의 모한 라이자다 생리학 교수 연구팀은 PAH 환자는 장에 특이한 박테리아들이 존재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PAH 환자는 동맥경화와 관련된 장 박테리아들이 증가한다는 것. 폐 동맥 고혈압이란 온몸을 돌아온 정맥혈을 심장의 우심실에서 환기를 위해 폐로 보내는 폐 동맥에서 발생한 고혈압이다. 폐의 미세동맥이 좁아지면서 혈류를 막아 폐 동맥의 혈압이 상승하는 현상이다. 이 때문에 심장의 혈액 박출량이 감소하면서 호흡곤란, 피로, 전신 무력감, 현기증 등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실신하거나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PAH 환자 18명과 심폐질환 병력이 없는 12명으로부터 채취한 분변 샘플 속 박테리아들의 DNA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러한 장 박테리아 구성의 특징을 보면 PAH를 83%까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특정 박테리아들이 PAH 환자의 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 최신호(2월 24일 자)에 발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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