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당뇨학회 "고령 당뇨환자, 코로나19 우선 검사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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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3-04 14:44 조회수 1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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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가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고령의 당뇨병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검사 받을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고령 당뇨병 환자의 경우 감염병에 취약해 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것이다. 학회는 미국 의사협회 공식 학술지(JAMA)에 발표된 연구결과를 주장의 근거로 제시했다. 중국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해당 연구를 보면 확진자 4만4672명 중 2.3% 정도가 사망했다. 하지만 70대에서는 8.0%, 80대 이상에서는 14.8%로 고령일 경우 사망률이 급격히 높아졌다. 당뇨병이 있는 경우도 7.3%로 전체 사망률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우리나라 70대 이상 당뇨병 인구는 전체 성인 당뇨병 환자의 28.9%(115만명)로 이들은 코로나19 감염 시 사망 확률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것이 학회의 주장이다. 학회는 “이제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들의 기저질환을 분석한 결과, 고혈압, 당뇨병, 만성 신질환 등, 당뇨병 뿐 아니라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생각되는 질환들을 앓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라며 “고령 당뇨인을 우선적으로 선별해 검사하고 치료를 해 나간다면 전체 사망률을 감소시키고 중증 질환으로의 진행을 막아 코로나19에 대한 효율적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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