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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대 열에 아홉은 A형간염 항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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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12-14 10:54

조회수 2308



우리나라 20대 10명 중 9명은 A형간염 항체가 없어, 바이러스의 위험에 무방비하게 노출돼있다는 분석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 임주원 교수와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 연구팀은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0세 이상 국민 5856명을 대상으로 A형간염 바이러스 항체 보유율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조사 대상자의 A형간염 항체 보유율은 72.5%였다. 그러나 20대의 보유율은 11.9%로 현저하게 낮았다. 15-19세 청소년 또한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연령대의 항체보유율인 10-14세 59.7%, 30-44세 46.6%, 45세 이상 97.8%와 비교해도 뚜렷하게 낮은 수치다.
 
연구팀은 젊은층의 A형간염 항체 보유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이들이 2015년 이후 시행된 영유아 대상 A형간염 백신 무료접종 사업에서 제외된 세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A형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기는 급성염증성간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해 단체 생활공간에서의 감염위험이 크다. 고열, 구역, 식욕부진,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별한 치료제는 없으며 대부분 증상이 나타난 후 3주 정도면 회복된다. 하지만 일부의 경우 A형간염이 급성 간부전, 재발성간염, 급성췌장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임주원 교수는 “A형 간염에 걸리면 간세포가 망가지고 심할 경우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며, “A형간염 예방 백신 무료접종 혜택을 보지 못한 세대는 항체 유무를 확인하고 예방접종을 받을 것”이라 권고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플로스원’ 국제학술지 12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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