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부산 산후조리원 2곳서 집단 호흡기감염병 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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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2-20 11:29 조회수 20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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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산후조리원 두 곳에서 호흡기감염병이 집단으로 발생했다. 부산시는 동래구와 북구의 산후조리원 두 곳에서 호흡기융합세포바이러스(RSV) 감염증이 발생해 신생아 32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동래구 A산후조리원에서는 지난 3일과 4일 신생아 2명이 재채기와 콧물 증세를 보인 데 이어 6일에도 신생아 1명이 같은 증세를 보여 역학조사를 실시, 그 결과 RSV로 확인됐다. 증세를 보인 신생아와 산모 등 22명 중 신생아 8명이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5명은 이미 퇴원한 상태다. 북구의 B산후조리원에서는 13일 신생아 RSV 감염증 5건이 발생했다. 이곳을 이용한 뒤 증세를 보인 신생아와 산모 103명을 조사한 결과 신생아 24명이 바이러스 양성으로 판명됐다. 보건당국은 두 산후조리원의 신생아실을 폐쇄하고 시설 내 환경 소독을 실시했다. 한편 호흡기융합세포바이러스(RSV) 감염증에 걸리면 성인은 경미한 감기를 앓고 끝나지만 영유아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 잠복기는 2~8일(평균 5일)이며 증상이 나타난 뒤 1~ 2주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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