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수면제 복용이 '암 발생' 위험 높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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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8-07 10:24 조회수 16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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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를 복용하면 암 발생 위험이 30% 가까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김홍배 교수팀은 지난 2005년부터 2016년 2월까지 전 세계에서 수행된 수면제와 암 발생 관련 역학 연구결과 6편을 메타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 6편의 연구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183만434명(수면제 사용자 20만2629명, 비사용자 162만7805명)으며, 연구는 수면제 사용자와 비사용자 간 암 발생률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 수면제를 복용한 사람은 암 발생 위험 확률이 수면제를 복용하지 않는 사람보다 29%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도암 위험은 57%나 높았다. 이어 간암, 신장암, 췌장암, 폐암, 전립선암, 위암 순으로 위험률이 높게 나타났다. 유방암과 뇌종양은 관련이 있으나 두드러지지 않았으며, 자궁경부암, 난소암, 방광암, 대장암, 구강암과는 별다른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면제 종류별로 보면 졸피뎀 계열의 수면제가 암 발생 위험을 가장 많이 높였으며(1.34배). 벤조다이아제핀 계열은 1.15배, 조피클론 계열은 1.11배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영문판(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 39권 4호에 게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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