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대 건망증.. 이유는 스마트폰? '영츠하이머' 신조어까지 생겨 |
---|---|
등록일 2018-12-24 11:37 조회수 2615 |
|
20~30대 나이에 건망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래서 '영츠하이머'란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영츠하이머는 '젊은(Young)'과 '알츠하이머(Alzheimer)'를 합쳐 부르는 말이다. 말 그대로 젊은 나이에 겪는 심각한 건망증을 뜻한다. 건망증은 뇌가 다수의 일을 처리하다 과부하가 생겨 일시적으로 기억을 끄집어내는 능력에 문제가 생긴 경우를 일컫는다. 사실 엄연히 이야기하면 질병은 아니다. 나이가 들면 머리카락이 빠지고 근육이 약화되는 것처럼, 건망증도 노화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20대에 이 같은 현상을 겪고 있다면, 어떤 이유 때문인지 정확히 진단해 볼 필요가 있다. 이처럼 젊은나이에 건망증을 호소하는 '영츠하이머'가 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스마트폰등 디지털 기기에 과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요즘 젊은이들은 주변 사람들의 연락처나 생일뿐 아니라 일상에서 필요한 기억조차 메모기능을 사용한다. 이런 편의성 덕분에 누군가를 기억하거나 계산할 필요가 없어졌고, 이 때문에 두뇌기능이 점점 둔화해 '영츠하이머'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디지털치매로 명명된 이 증상은 의식적으로 스마트폰의 사용빈도를 낮추면 쉽게 회복될 수 있다. 을지대병원 윤지애 교수는 "스마트폰에 지나치게 의존해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사용 빈도를 의식적으로 줄여야 한다"며 "꼭 기억해야 할 사항이면 이를 입 밖으로 소리 내 말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했다. |
댓글
관련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