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한쪽 눈꺼풀 떨림' 한 달 이상 되면 안면경련 의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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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1-08 14:31 조회수 3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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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한쪽 눈꺼풀이 떨리는 증싱이 한 달 이상 지속되면 안면경련을 의심해봐야 한다. 사람 뇌에는 눈, 볼, 입 등 얼굴 근육의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안면신경이 있다. 이 신경이 혈관 등에 눌리게 되면 눈과 입 주위에 경련이 발생한다. 주로 한쪽 얼굴에서 나타나 '반측성 안면경련'으로 불리며 오랫동안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만성으로 진행된다. 보통 눈에서부터 경련이 시작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경련의 횟수가 잦아지고 오래 지속된다. 이런 증상을 방치하면 한쪽 근육과 반대쪽 근육의 비대칭 발달이 이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인천 성모병원 신경외과 허륭 교수는 "과로, 스트레스, 전해질 부족 등으로 인한 일시적 떨림 증상은 주로 눈꺼풀 양쪽이 떨리는 경우가 많다"며 "한쪽의 지속적 떨림, 특히 긴장하거나 집중할 때 떨림 증상이 심하다면 반측성 안면경련증을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측성 안면경련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심한 경우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 등을 야기할수 있다"며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나이와 상태에 맞게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안면신경장애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7년 8만1964명으로 2013년(6만7159명) 대비 22% 증가했다. 또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흔하게 발생하고, 5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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