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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헬스가 전하는 유산균 스토리
올헬스가 전하는 유산균 스토리

참포도나무병원

조회수 : 9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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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절
참포도나무병원
척추·관절 통증 ‘평생 주치의’…참포도나무 병원


척추·관절 질환은 완치 없는 ‘관리하는 병’...평생 주치의 필요
첫 병원선택이 가장 중요해…비수술 우선, 수술은 최후 수단


 

◇“3년→30년→평생 주치의”
 
“다른 병원으로 옮기라고요?” 허리디스크로 3년 째 같은 병원을 다니는 김씨(70세)는 최근 담당 의사에게 다른 병원을 다녀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환자를 유치하기 바쁜 병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다. 그런데 되레 환자를 내쫓는 이 병원의 똥배짱(?)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우스갯소리로 들리겠지만 제법 그럴싸한 이유가 있다.
 
예전부터 척추, 관절을 진료하는 의사들 사이에서는 3년에 한 번씩 병원을 옮겨 다니는 게 좋다는 말이 있다. 쉽게 말해 3년마다 병원을 바꾸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척추나 관절 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거나 수술을 한 환자들의 경우 보통 1~2년 정도는 호전된 모습을 보인다. 3년 정도 지나면 환자들은 완치가 됐다고 착각해 기존에 해왔던 운동이나 재활치료 등을 소홀하게 된다. 이 때문에 척추나 관절에 질환을 두고 전문의들은 100% 완치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다만 ‘관리하는 병’이라고 말한다.
 
물론 병원도 사정은 비슷하다. 병원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상태가 호전된 환자를 장기간에 걸쳐 사후관리를 하는 경우는 드물다. 당장 수술을 받거나 치료를 해야 하는 환자에게 신경을 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개원한지 불과 4년도 되지 않은 이곳에서는 개원 초기부터 함께한 환자들이 3년을 넘어서도 꾸준히 병원을 찾아온다. 심지어 증상이 비슷한 환자들을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가 직접 데리고 온다. 이곳에서는 환자의 증상을 검사하는 단계부터 치료 전 과정을 의료진들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퇴원 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도 제공한다. 주인공은 척추·관절 통증 전문병원 참포도나무병원.
 
참포도나무 병원 안풍기 원장은 “보통 환자들의 경우 당장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으면 어느 정도 완치가 됐다고 착각한다”면서 “이로 인해 기존에 해왔던 재활치료나 운동을 병행하지 않아 통증이 재발해 똑같은 수술을 받으러 오는 환자들이 발생한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의 근력, 직업, 나이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차이는 다르지만 척추는 소모품이라 나이가 들면서 안 좋아 질 수밖에 없다”면서 “환자의 꾸준한 운동 등 재활치료 노력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병원이 적극적으로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철저한 사후관리가 이루어져야 100% 완치에 가까워 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일찍 일어나는 병원이 환자를 유치한다?
 
아침 일찍부터 병원 안은 시끄럽다. 응급환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른 시간부터 환자가 붐비는 것은 더욱 아니다. 참포도나무병원의 회의실에서 들리는 소리다.
 
이곳에서는 12명의 의료진을 포함한 스텝들이 전날 시술한 환자의 사례와 결과에 대해 발표가 이어지고,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당일 수술이나 시술 예정환자에 적합한 치료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주치의의 주재로 이루어지는 이 시간은 시술할 환자의 증상과 연령, 병변에 따라서 어떤 치료법이 가장 적합한 치료가 될 것인가를 회의하고, 결정하는 시간이다.
 
올해로 개원한지 만 3년째 되는 참포도나무병원은 100여명이 넘는 직원으로 구성된 척추·관절·통증 전문병원이다. 현재 신경외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등을 운영하며 협진을 꾀하고 있다.
 
사실 척추와 관절에 따른 질환을 치료하기 앞서 무엇보다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특히 같은 증상의 환자를 두고 전문의들 마다 보는 견해가 다를 수 있어 다양한 검사가 이루어져야 하며, 과 별 협진은 두말 하면 잔소리다.
 
참포도나무병원에서는 각 검사실에서 최첨단 장비를 통해 촬영된 영상이 실시간으로 판독실로 보내지면, 이 결과를 판독해 각 과 외래로 다시 전송한다. 각 과 외래 원장은 이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에게 맞는 치료를 하게 된다.
 
참포도나무병원 이동엽 병원장은 “병원 내 협진을 통해 환자의 척추·관절 등 외적으로 보이는 병변 부위 뿐 아니라 곪아버린 마음까지 어루만져줄 수 있는 따뜻한 병원이 되고 싶다”면서 “올 상반기에는 뇌졸중, 치매 등 뇌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위해 첨단 검진시설을 갖춘 뇌신경센터를 개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술은 최후 보루...비(非)수술을 메인 메뉴로 두는 이유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우리나라는 ‘수술만 하는 나라’라는 오명을 가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에는 환자들이 인터넷 및 관련 서적을 통해 학습하면서 수술보다는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등을 선호하지만, 당시만 해도 국민 특성상 ‘빨리빨리’ 문화가 사회적으로 팽배하면서 덜컥덜컥 수술을 결정지었기 때문이다.
 
의사들 또한 같은 국민적 특성으로 인해 비수술이 아닌 수술적 치료를 권고하고 자연스레 수술에 따른 후유증이 많아지면서 수술에 대한 기준 또한 모호해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하지 않아도 될 수술을 받는 환자들도 발생했다. 수술은 일단 해버리면 원상태로 복구하기 힘들도 수술해도 부작용이나 재발할 수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 또 의사 성향이나 개인병원이냐 대학병원이냐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크로스 체크를 해보는 게 좋다.
 
우리나라도 유럽처럼 환자의 상태에 따른 보존적치료 기간을 강조하고 있다. 단순 디스크 제거술은 6주, 나사못 고정술은 3개월 정도를 보존적 치료기간으로 권고하고 있다.
 
물론 수술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발목이나 발가락 마비가 있거나 대소변 장애, 응급 내지 및 조기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면 수술로 빨리 가야하는 게 맞다. 다만 통증, 저림 등은 처음부터 덜컥 수술보다는 비수술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환자입장에서는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가 수술인지 비수술인지 알려줄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게 도움이 된다. 적합한 치료의 바탕은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장비와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서 비롯된다.
 
참포도나무병원은 조금이라도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체크하기 위해 선명도가 높은 MRI(자기공명영상촬여) 장비를 사용하고 환자 사진을 다른 진료과목별로 발송해 추가적인 의견이 있는지 별도로 확인하는 작업을 거친다. 이 후 종합적인 판단을 내려 환자에게 최적의 적합한 치료를 시행한다.

 

특히 참포도나무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Signa Excite 1.5T의 MRI 장비는 초고속 촬영 및 고해상도 영상으로 진단이 어렵던 질병도 조기진단이 가능하다. 또한 CT 상으로 보이지 않는 연골이나 인대, 근육, 신경 등의 이상까지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다. 뿐 만 아니라 X-ray 상으로 볼 수 없는 디스크의 탈출 정도, 방향과 퇴행성 디스크의 유무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다. 환자 입장에서는 인체에 유해한 방사선을 이용하지 않아 안심하고 받을 수 있으며, 검사 후 즉시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독과 함께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참포도나무병원에서는 비수술 치료의 경우 환자에게 치료방법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도우고 재활치료나 운동 등 생활습관부터 세밀하게 신경을 쓴다. 수술을 하는 경우도 상황은 비슷하다. 물론 비용적인 측면에서 수술이 비수술보다는 환자에게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다만 환자 입장에서는 당장 비용이 부담스럽더라도 한 번 수술로 완치를 하고 병원을 다니지 않는 것을 희망한다.
 
하지만 척추, 관절 통증은 100% 완치가 없기 때문에 꾸준하게 관리하는 병이다. 쉽게 말해 수술보다는 비수술을 통한 완치에 접근할 수 있도록 환자와 병원이 상호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풍기 원장은 “병원에서는 비수술 치료에 대한 개념과 필요성을 환자에게 이해시키고 환자 또한 운동과 재활을 병행해야 하는 인식이 필요하다”면서 “환자에게 적절한 맞춤 치료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이에 따른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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