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의 인플루엔자 예방효과 조회수 : 1161 |
---|
프로바이오틱스의 하나인 유산균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제어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식품연구원, 고려대학교, 세계김치연구소, 대상주식회사 공동 연구팀은 김치나 전통발효음식에서 발굴한 유산균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제어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입증해냈다고 밝혔습니다. 유산균은 당류를 발효해 젖산을 생성하는 균총으로, 락토바실러스, 류코노스톡, 비피도박테리움 등의 균속이 대표적입니다. 최근에는 많은 연구들을 통해 이와 같은 균총이 장내에서 유해균을 억제해 면역력 향상, 대사질환 예방 등의 효과가 입증돼왔습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겨울철에 급성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입니다. 항체가 개발된다 하더라도 지속적인 변이 과정을 거치므로 절대적으로 이를 예방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연구팀은 생쥐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후, 유산균을 1 X 109 CFU 용량으로 4주 동안 매일 1회 경구 투여했습니다. 여기에 비감염 정상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대조군, 유산균 투여군으로 나누어 체중변화, 생존율, 폐의 바이러스 역가, 폐조직 병변, 유산균의 안전성 등을 함께 검사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 류코노스톡 메센테로이데스 균종의 유산균을 바이러스 감염 생쥐에 투여한 결과, 40%~80%의 생존율을 보여 이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폐에 감염된 바이러스 역가를 55%~73%까지 유의적으로 억제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절대적인 예방이 불가능한 인플루엔자를 막기 위해 평소에 꾸준히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