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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헬스가 전하는 유산균 스토리
올헬스가 전하는 유산균 스토리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조회수 : 6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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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 (폐렴, 천식)
하나이비인후과병원
하나이비인후과병원 막힌 코 뻥 뚫어 주는 18년 외길 진료
(올바른 의료정보 = 올헬스) 코를 코딱지나 만드는 단순한 신체 기관으로 여기면 오산이다. 코는 호흡기의 첫 관문이자 최신 가전제품이 하나로 집약된 정교한 기관이다. 코는 공기정화기·에어컨·라디에이터 기능을 모두 수행한다. 바이러스와 미세먼지를 걸러내고, 뜨겁거나 찬 공기는 적당한 온도로 조절해 폐로 넘어가게 한다.

때문에 코를 관리하지 않으면 축농증·비염 같은 코 질환은 물론 폐렴·천식·COPD(만성폐쇄성폐질환)처럼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콧속에 누런 고름 같은 콧물이 고여 있는 축농증을 방치하면 만성화 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축농증은 부비동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부비동이란 사람의 머리 뼈 속 코(비) 주위(부)에 있는 동굴(동)을 말한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코질환센터 정도광 원장은 “감기 등으로 부비동의 작은 입구가 막혀 분비물이 배출되지 못하면 염증이 생긴다”며 “축농증을 방치하면 얼굴 안에 고름을 달고 살아가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측농증은 크게 급성과 만성 두 가지로 나뉜다. 급성은 대부분 감기 후 발생한다. 오염된 물에서의 수영, 대기오염, 비위생적인 생활환경 등도 축농증의 원인이 된다. 코 안에 물혹이 있어도 축농증에 걸릴 수 있다. 물혹이 점점 커지면 코 막힘 증상이 심해지고 콧물이나 재채기 등을 호소하며 두통이 생긴다. 
이외에 치아감염, 양쪽 콧구멍을 나누는 칸막이 뼈(비중격)가 휘어진 비중격만곡증, 알레르기, 외상, 턱 주위 얼굴윤곽(악안면) 기형, 비타민 A․D 등의 영양결핍도 축농증을 부른다. 급성 축농증을 방치하면 만성 축농증으로 악화된다.

축농증의 증상은 다양하다. 급성은 피로감, 두통, 미열, 코막힘, 콧물이 발생한다. 만성은 코막힘, 지속적인 누런 콧물 분비, 코 뒤로 넘어가는 콧물이 생긴다. 더 진행하면 후각과 집중력이 떨어지고 두통이 심해진다. 정도광 원장은 “만성 축농증은 귀나 목에도 영향을 줘 후두염, 기관지염, 중이염도 일으킨다”고 말했다.
축농증의 치료는 막혀있는 부비동을 열어 콧속을 환기시키는 게 기본이다. 치료는 약물, 부비동 세척, 수술 순으로 진행한다. 부비동 입구의 붓기를 빼고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항생제와 점막수축제 등의 약물치료를 한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으면 두 질환을 동시에 치료한다. 정도광 원장은 “이렇게 한 달 이상 치료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코 안에 물혹이 있으면 수술을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물혹이 동반된 축농증이 아니면 약 90%는 약물로 치료할 수 있다. 만성 축농증은 수술적 치료가 원칙이다.

하지만 축농증 수술하면 대부분 ‘극심한 통증’을 떠올린다. 보건복지부 지정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인 하나이비인후과병원(서울 강남구)은 내시경을 이용해 통증과 환자 부담을 줄인 수술법을 적용한다.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1995년 개원 후 18년 동안 내시경 축농증 수술을 1만 건 이상 했다. 2006년엔 건강보험공단이 집계한 축농증 수술건수 자료에서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정도광 원장은 "기존 축농증 수술은 전신 마취한 뒤 잇몸 뼈를 절개한 후 부비동 속의 고름과 염증을 제거했다“며 “내시경 수술은 부분마취 후 피부 절개 없이 진행하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재발률이 적다”고 말했다.



축농증 내시경 수술은 코 속을 부분마취한 후 가느다란 내시경을 넣어 막힌 부위를 넓혀주고 문제가 있는 부위만 제거한다. 정 원장은 “수술 시간은 30~40분 소요되며 수술 후에도 통증이 심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시경 수술이라고 모두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정도광 원장은 “수술을 할 때 코 안쪽에 있는 눈과 뇌를 구분해놓은 얇은 뼈를 건드리면 실명·뇌막염 등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축농증 수술은 경험 많은 이비인후과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내시경을 이용한 축농증 수술은 입원부터 퇴원까지 3일 정도, 회복까지 3~4주 걸린다. 이 시기에는 관리가 중요하다. 수술 후 약 1~2주 정도 코에 솜을 넣어 지혈하는 게 딱지도 덜 생기고 회복도 빠르다. 수술 후 집에서 코 세척을 한 후 코를 풀 때 너무 세게 풀지 말아야 한다. 정도광 원장은 “수술 후 2주간은 사우나와 심한 운동을 하지 않는다”며 “4주간은 수영도 피한다. 간단한 샤워와 산책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측농증 완화와 예방에 도움이 되는 기본 생활수칙은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는 것이다. 코 속 점막을 촉촉하게 해 주고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도 희석시킨다. 생리식염수 코 세척 방법은 간단하다. 실온에 보관된 생리식염수를 일회용 주사기 등에 담은 후 한쪽 콧구멍을 통해 살살 밀어넣는다. 생리식염수를 코 속에 넣을 때는 숨을 참고 입을 벌린다.

건조한 겨울과 환절기에는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축농증 등 코 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실내습도는 약 50%가 적당하다. 가습기는 위해성 논란이 있는 가습기 살균제 대신 물로 깨끗이 세척하고 완전히 건조시킨 뒤 정수된 물을 넣어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틈틈이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도 축농증 예방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고중욱 기자 anthony@all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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