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 없는 건강한 아이를 원한다면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는 것은 모든 부모들의 희망 사항이다. 이를 위해서는 임신 전 산모 건강 상태를 체크, 필요한 경우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신 중 고혈압이나 당뇨가 나타나는데, 일부는 임신 전부터 이미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당뇨는 임신 초기 유산이나 기형의 발생과 연관이 있다. 때문에 임신 전 또는 초기에 당 조절을 해야 한다. 엽산은 기형아 예방에 효과가 있다. 따라서 임신 계획 때부터 임신 14주경까지는 지속적인 복용을 하는 것이 추천된다. 풍진 등 항체가 없으면 예방 접종을 시행한다.
임신 주기별 필수 검사 항목
초기(임신 시작~14주)
초음파와 혈청 검사가 있다. 초음파 검사로는 착상 여부, 심박동 관찰, 임신 주수를 확인한다. 임신 10~14주경에는 태아의 목덜미 두께를 측정, 기형아 예측 검사를 시행한다. 혈액이나 혈청 검사를 통해서는 간염이나 후천성 면역 결핍증, 매독, 풍진 여부 등을 알아본다.
중기(임신 15~28주)
15주에서 18주 사이에 산모 혈액을 이용한 기형아 검사가 이뤄진다. 다운 증후군과 같은 염색체 이상의 위험도가 높은 산모는 양수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임신 20주경에는 정밀초음파를 통해 태아의 전반적인 구조적 이상 여부를 관찰한다. 임신 24~28주 사이에는 임신성 당뇨 검사를 시행한다.
후기(임신 29주~출산)
36주까지는 2주에 한 번, 그 이후에는 매주 정기 검사가 시행된다. 산모의 건강과 태아의 성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임신 중 빈혈이 발생할 수 있고, 임신 기간 중 철분 요구량이 가장 많은 시기이므로 철분제를 복용하고 28주에서 32주에 혈색소치를 검사, 빈혈 수치를 확인한다.
산모 몸무게 변화 체크도 필수
임신 중 체중은 보통 11.5~16Kg 정도 늘어난다. 체중 증가는 임신 중기부터 시작되고 후기가 되면서 급격히 증가한다. 20Kg 이상 체중이 늘면 거대아나 임신성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아이를 위해 주치의와 친해지세요~
감기 등 몸이 아픈데 약을 복용해도 되는지부터 태교, 입덧, 음식 섭취, 부부 관계 등 임신을 하면 궁금한 점이 많이 생긴다. 인터넷에 무수히 많은 정보가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잘못된 상식일 수 있다. 또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추천되는 정보가 따로 있을 수 있다. 산부인과 병원은 임신부터 출산까지 한 곳을 다니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주치의와도 자주본다.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라도 주치의와 친해지는 것이 좋다. 모든 궁금한 것에 대한 처방을 받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