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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잠도 지나치면 독...8시간 넘으면 치매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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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1-05 11:41

조회수 2721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수면이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요소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런 보약 같은 잠도 너무 오래 자면 치매에 걸릴 위험을 키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명승권 교수팀과 명지병원 김홍배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6년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10편의 연구 논문(총 5만3942명 대상)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수면 시간이 8시간을 넘는 사람은 적정 수면 시간(7~8시간)을 유지하는 사람에 비해 인지 장애와 치매 위험성이 각각 38%, 42% 높아졌다.

성별, 지역별, 긴 수면시간 정도, 나이, 연구디자인별 분석에서도 긴 수면시간은 일관되게 인지기능 감소 위험을 키웠다.

명승권 교수는 "잠을 오래 자면 신체에 염증 수치가 올라가는데, 뇌에서도 염증 반응이 일어날 경우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치매가 발병할 수 있다는 가설이 있다"면서 "잠을 오래 자는 것 자체가 이미 인지 장애를 유발하는 수면무호흡증 같은 질병이 있기 때문이거나 단순 인지 장애의 초기 증상을 보여주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미국 국립수면재단(NSF)은 나이에 따른 적정 수면시간을 새로 발표했다. 재단은 △어린이 적정 수면시간을 10~11시간에서 9~11시간으로 변경했고 △26~64세 성인은 7~9시간 △65세 이상은 7~8시간으로 권고했다.

명 교수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치매 예방을 위해 적정 수면시간의 범위 중 상한값을 1시간 정도 낮추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달 국제 학술지 신경역학(Neuroepidemi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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