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분당서울대병원 "비약물 치매 치료 효과 입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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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2-02 12:28 조회수 30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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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매환자 대상 비약물치료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첫 효과 입증 연구 결과, 인지기능, 정신행동증상 및 삶의 질에 호전 보여 분당서울대병원 한지원, 김기웅 교수팀 치매 치료법 개발 치매는 인지능력 장애가 올 수 있는 질병이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기억력과 언어능력, 시공간 파악 능력 등 인지기능의 장애가 생기고 이로 인해 일상생활을 스스로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유발한다. 지금까지 치매 치료를 있어 약물에 크게 의존했던 국내 연구가 첫 비약물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해 주목받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지원, 김기웅 교수팀은 비약물치료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사회 경도치매 및 경도 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그 효과를 입증해 냈다고 밝혔다. 과거 정상 노인이나 경도인지장애 혹은 시설에 입소한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 위약대조군 비교 임상시험은 진행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총 6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주 3회, 총 8주간 치료가 진행되어 32명은 기존 연구의 체계적 고찰 및 메타 분석을 통해 치료 효과가 있다고 판정된 6개 비약물치료법을, 대조군 32명은 통상적인 인지활동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비약물치료프로그램 구성은 각각 30분씩 운동치료, 현실인식훈련, 인지훈련치료를, 나머지 30분 휴식시간 후 회상치료, 인지자극치료, 음악치료 중 한 가지 선택하는 것이다. 반면 통상적인 안지활동 모임에 참가한 대조군은 건강 관련 비디오 시청, 비디오 따라 체조하기, 자유로운 대화시간 및 오락활동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됐다. ![]() 연구 결과, 비약물치료 프로그램은 대조군에 비해 간이정신상태검사(Mini-Mental State E aminaltion)와 알츠하이머 평가 척도(Alzeimer's Disease Assessment Scale-Cognitive Subscale)로 평가한 전반적인 인지기능에서 유의한 호전을 보였다. 또한 우울증 등이 호전되어 환자 스스로 느끼는 삶의 질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간이정신상태검사에서 통상적인 인지활동을 한 대조군은 비약물치료그램을 받은 실험군에 비해 오히려 0.2점으로 점수가 하락한 반면 비약물치료프로그램을 받은 실험군은 0.9점 상승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지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비약물치료법의 인지기능, 정신행동증상, 삶의 질에 대한 효과를 검증함으로써,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비약물적 치료법을 병행하는 것이 치매 증상을 경감시킨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기웅 교수는 “치료법의 질을 보다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비약물치료프로그램의 장기적 효과에 대한 후속 연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며, 최근 여러 가지 비약물치료법이 활발히 적용되고 있어 객관적이고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 앞으로 근거 수준이 높은 설계로 구성된 무작위배정 위약대조군 비교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를 검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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