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암세포만 찾아내는 신개념 MRI 조영제 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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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2-07 14:08 조회수 27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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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RI(자기공명영상)로 진단할 때 암세포와 같은 병든 세포만 밝혀주는 새로운 조영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천진우 나노의학연구단장(연세대 화학과 특훈교수)팀은 병든 세포를 주위보다 최대 10배 정도 밝게 보여주는 조영제 '나노 MRI 램프'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상용화된 MRI는 몸속 모든 조직을 밝게 보여줘 정상 조직과 병든 조직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힘들었다. 연구팀은 '자성 나노입자'와 자기장을 걸었을 때만 자성을 띄는 '상자성 물질'을 생체인자 인식물질로 연결한 MRI 램프를 만들었다. 이 램프는 몸 속에 들어가 목표 질병인자를 만나면 상자성 물질의 MRI 신호는 증폭된다. 이같은 '나노 MRI 램프'를 이용하면 병든 조직을 정상 조직보다 밝게 보여주기 때문에 병든 조직의 위치와 크기를 쉽게 찾아낼 수 있다. 실제 연구팀은 '나노 MRI 램프'로 암에 걸린 쥐에게 투여한 결과 암 부위에서만 강한 MRI 신호가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생체 인자 인식물질만 바꾸면 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원인 물질과 변이 유전자, 단백질, 화학 분자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천진우 단장은 "나노 MRI 램프는 원리가 간단하면서 높은 정확도와 민감도를 나타내기 때문에 생체 깊은 곳에 있는 질병 인자를 탐색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관찰 도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머티리얼즈(Nature Materials) 2월 7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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