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녹내장 고위험군 40대의 70%..."안과 권장 검진 시기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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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3-23 10:53 조회수 27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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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고위험군인 40대의 10명 중 7명은 연 1회 안과 정기검진 권장을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내장은 전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특히 40세 이후에 발병률이 높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녹내장 환자 증가율이 40대에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한국녹내장학회는 녹내장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만 30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녹내장 고위험군인 40대 응답자 중 75.3%가 연 1회 안과 정기검진이 권장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고 답했다. 알고는 있지만 ‘눈에 특별한 문제가 없어서’ 최근 3년 내 안과 검진을 받지 않은 비율도 16.7%나 됐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이나 혈액 순환 장애 등 다양한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되고 시야가 좁아지다가 실명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쉬우므로 정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녹내장 발병률이 높아지는 40세 이상이나 당뇨병, 고혈압 만성 질환자, 고도근시 환자, 녹내장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40세 이전이라도 정기검진이 필수다. 최근 녹내장 환자들의 진단 경위를 추적해보니 다른 증상 때문에 안과를 방문했다가 우연히 발견한 경우가 74.2%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결과에서도 녹내장 증상과 상관없이 발견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40대 응답자의 60%가 건강검진을 통해 녹내장을 진단 받았고, 30%는 ‘다른 증상으로 안과를 내원해 우연히 발견’했다고 답했다. 10% 정도만이 ‘시야 감소, 시력 저하 등 녹내장 의심 증상으로 안과에 방문’했다. 한국녹내장학회 국문석 회장은 “녹내장으로 손상된 시력은 회복이 불가능해 심하면 실명할 수도 있다”며, “조기에 발견해 꾸준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40세 이전이라도 가족력이 있거나 혈압, 근시가 있다면 안과 정기검진이 필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스마트폰 이용의 증가가 녹내장 발생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스마트폰은 녹내장 발생의 중요한 위험요인인 고도 근시를 유발하고,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하는 자세는 안압을 높일 수 있다. 때문에 정기검진과 더불어 생활습관까지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과 건강검진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일반검진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으며, 눈 건강검진 센터가 있는 병원에서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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