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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결핵 발생 OECD 1위 한국..."2025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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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3-24 10:39

조회수 2458



국내 결핵 환자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지만, 여전히 OECD 회원국 중 1위로 결핵 후진국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 7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2016년 결핵 환자 신고현황’을 발표했다.
 
그 결과 2016년 결핵 신환자 수는 3만892명(10만명당 60.4명)으로, 2015년 3만2781명(10만명당 63.2명) 대비 4.3% 감소했다.
 
특히 15-24세의 젊은 층에서 두드러진 감소를 보였다. 15-19세의 결핵환자는 2015년 1014명(10만명당 30.9명)에서 2016년 750명(10만명당 23.5명)으로 23.8% 줄었다. 20-24세도 2015년 1천671명(10만명당 47.6명)에서 2016년 1419명(10만명당 40.1명)으로 15.7% 감소했다.
 
정부는 철저한 결핵역학조사반을 구성해 학교나 직장 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2014-2016년까지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결핵집중관리시범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한 영향으로 보고 있다.
 
반면 외국인 결핵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2015년 1589명에서 2016년 2123명으로 전년대비 33.6% 증가했다. 현재 정부는 결핵 고위험국 국민이 국내에 장기간(91일 이상) 체류할 목적으로 비자를 신청하면 재외공관 지정병원에서 결핵검사를 의무화하고, 완치 시까지 비자발급을 제한하고 있다.
 
정부는 결핵 대책에도 불구하고, 매년 3만 명 이상의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2천 2백여 명이 사망하고 있는 등 여전히 결핵으로 인한 손실이 크다고 전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결핵 안심국가 실행계획‘을 마련해 ‘국가정책조정회의’를 통해 논의·확정했다. 2020년까지 인구 10만명당 결핵환자수를 50명으로, 2025년에는 12명 이하의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다.
 
정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지난 해 부터 법령을 정비하고 예산을 확보해왔다. 올해 1월부터는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34만명에 대해 잠복결핵검진을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 180만여 명에 대해 잠복결핵 검진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치료해 나갈 계획이다.
 
잠복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되어 있지만 현재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다. 전염성은 없으나 면역력이 약해지면 결핵으로 발전할 수 있어, 검진과 치료를 통해 발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검진 대상은 ▲의료기관,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등의 집단시설 종사자 ▲학교 밖 청소년, 교정시설 재소자 등의 취약계층 ▲고등학교 1학년, 교원, 만 40세 이상 건강진단 대상자 등이다.
 
정기석 질병관리본부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결핵 안심국가’사업은 결핵 발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강도 높게 추진될 것”이라 말했다.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선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다.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하고 결핵검사를 받아야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이 아닌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린다. 기침 후에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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