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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담배 연기, 뱃속 태아 간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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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5-30 16:09 조회수 2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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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연기가 배 속 태아의 간을 손상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에든버러대학교와 글래스고대학교 연구팀은 산모의 흡연이 태아의 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다른 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만능성 줄기세포 이용, 태아의 간세포 조직을 형성했다. 이 간세포에 담배의 유해 화학물질을 노출시켰다. 그 결과 개별 유해물질보다 이들이 합쳐진 혼합 화학물질이 태아 간에 더욱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태아의 성별에 따라 그 영향이 달라졌다. 남자아이는 담배연기로 인해 간 반흔이 발생했는데, 이는 간경변증으로 심화될 수 있다. 여자아이는 간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세포들이 파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결과는 다르지만 남녀 태아 모두 담배에서 발생하는 7000개의 화학물질로 인해 지속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애든버러 대학교의 데이비드 폴 파울러 교수는 ”우리의 연구는 임산부가 담배를 피우는 것이 발육중인 태아에게 얼마나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Archives of Toxicology 저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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