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75세 이상 노인, 저용량 아스피린 매일 먹으면 내출혈 위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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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6-15 12:16 조회수 26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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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 매일 먹는 아스피린이 75세 이상 노인에게 치명적인 내출혈을 일으킬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피터 로스웰 교수 연구팀은 이전에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을 겪었고, 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아스피린을 처방 복용받고 있는 3166명의 환자들을 추적 관찰했다. 참가자의 절반은 75세 미만이었고, 나머지는 75세 이상이었다. 10년간의 관찰 기간 동안 총 314명이 내출혈로 병원에 입원했다.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65세 이하 환자에게 내출혈이 발생할 확률은 1.5~3.5%였고, 75-84세는 3.5%, 85세 이상은 5% 수준이었다. 이는 아스피린을 사용하지 않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비율이 65세 이하 0.5%, 75-84세 1.5%, 85세 이상 2.5%임과 비교할 때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연구팀은 “아스피린은 혈전을 제거해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을 예방하고 재발의 위험을 20%가량 낮춰주지만, 매년 영국에서만 3000여 명이 과다출혈로 사망한다. 이들 중 대부분은 75세 이상 노인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내출혈의 위험이 있다고 해서 아스피린을 끊을 필요는 없다. 로스웰 교수는 “아스피린과 위산 제산제인 양성자펌프저해제(PPI)를 함께 처방받으면 내출혈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나이와 상관없이 의사의 상담 없이 함부로 아스피린 복용을 멈추면 안 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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