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B형간염약 ‘비리어드’ 내성 환자 국내서 첫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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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6-26 11:43 조회수 2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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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출시 후 내성 발현율 0%였던 길리어드사의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성분 테노포비르)’의 첫 내성 환자가 국내에서 발견됐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정훈 교수는 국제 간 심포지움 ‘The Liver Week 2017’에서 서울대병원에서 비리어드로 치료받던 만성 B형 간염 환자 2명에게서 내성 현상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환자들에게 테노포비르 내성과 관련이 있는 4개의 돌연변이가 발견된 것. 여기에 1명의 의심 환자가 추가로 발생, 현재 내성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정훈 교수는 “세계 최초로 비리어드의 내성이 보고됐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내성이 없는 항바이러스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테노포비르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다만 수천명의 환자 중 2명으로 그 발생 확률이 매우 적기 때문에, 이를 통해 당장 진료처방이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비리어드의 제작사인 길리어드는 지난 달 신장기능과 골밀도에 저하의 문제를 개선한 새로운 B형간염 치료제 베믈리디의 출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베믈리디 또한 비리어드와 같은 '테노포비르' 성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내성사례 보고가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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