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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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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만 예방의 키, '장내 세균'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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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7-03 12:17

조회수 2589



특정 장내 미생물의 소화경로를 차단하면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제이. 마크 브라운 박사 연구팀은 장내 세균대사와 비만 사이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밝혀냈다.
 
장내 세균은 붉은 육류, 가공육, 계란노른자 등에 있는 콜린, 레시틴, 카르니틴 영양소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트리메틸아민옥시드(TMAO)’를 생산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TMAO의 이동경로를 차단하면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된다.
 
높은 TMAO 수치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기존의 연구가 있어왔다.
 
이에 연구팀은 심혈관 질환과 비만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TMAO가 비만에도 크게 관여한다는 가설을 세웠다. 그리고 TMAO를 활성화시키는 ‘플라빈함유-모노옥신게나제3(FMO3)’라는 효소에 집중했다.
 
동물 실험결과, FMO3가 없거나 비활성화 된 쥐는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을 먹었을 때도 살이 찌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근육보다 에너지 소비양이 많아 살 빠지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갈색지방’이 증가했다.
 
여기에, 43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높은 TMAO 수치가 제2형 당뇨병의 발병률을 높인다는 것 또한 확인했다.
 
브라운 박사는 "비만,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은 강하게 연관되어 있지만, 아직 장내 미생물이 어떻게 비만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명확한 증거는 밝혀지지 않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우리의 발견은 마이크로바이옴(장내세균) 조작을 통해 비만과 당뇨로 인한 질환의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연구는 ‘Cell Reports’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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