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심장질환 진료비 1조 4000억↑..."국가적 관리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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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10-23 11:28 조회수 22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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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장질환 환자가 5년간 16%나 크게 증가해, 국가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심장질환 환자 수는 139만24명으로 2012년 119만9449명에 비해 19만 명이 늘었다. 매해 3~8%씩 꾸준히 증가해 5년 새 16%나 증가했다. 환자는 특히 50대 이상 고연령대에 집중됐다. 2016년 50대 이상 심장질환자 수는 105만8097명으로 전체의 88%를 차지했다. 그 중 60대가 34만157명(28%)로 가장 많았고, 70대가 32만7183명(27%)로 뒤를 이었다. 환자 수 증가폭은 고령일수록 두드러졌다. 80세 이상 심장질환 환자는 2012년에 11만9938명이던 것이 2016년 18만8182명으로 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70대와 60대 환자 수도 각각 21%, 16% 증가했다. 심장질환은 진료비도 또한 타 질환에 부담이 큰 편이다. 심평원에 보고된 지난해 심장질환 진료비는 총 1조 4000억원이다. 환자 수가 100만명 이상으로 집계된 질병 중, 심장질환 환자보다 25만 명이 많은 방광염의 총 진료비는 892억원, 35만 명이 더 많은 고지혈증 치료비는 114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더욱 크다. 환자 1인 연간 진료비로 단순 계산하면 심장질환은 약100만원, 방광염은 약 5만4000원, 고지혈증은 약 6만4000원으로 각각 18배, 15배가량 차이가 난다. 전혜숙 의원은 "심장질환이 고연령층에 집중되는 만큼, 인구노령화에 따른 우리나라 심장질환 위협은 심각한 수준"이라며, “심질환은 치료에 보다 많은 비용이 소모되므로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가암관리에 버금가는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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