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혈액으로 치매 진단하는 길 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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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10-24 10:27 조회수 22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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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예측기술국책연구단 묵인희‧이동영 교수 연구팀이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병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알츠하이머병은 대표적인 치매 원인질환으로, 만성적이고 진행성을 띄기 때문에 뇌세포 손상이 진행되기 전에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 알츠하이머병을 확진하기 위해서는 사후 부검에 의존하거나 고가의 뇌영상검사인 아밀로이드 PET를 이용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소량의 혈액만으로 아밀로이드 PET 검사 결과를 약 90% 수준으로 예측하는 방법으로, 향후 치매 조기검진‧예측을 통한 의료비용절감과 사전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혈액 내 아밀로이드 단백질은 뇌 베타 아밀로이드 침착과 유의한 관련이 있지만, 혈액에 존재하는 다양한 효소에 의해 분해돼 측정치가 불안정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연구팀의 새로운 혈액 전처리 기술은 혈중 베타아밀로이드 농도를 안정시키는 시스템을 확립, 측정의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여기에 뇌 베타 아밀로이드 침착과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혈액 바이오마커(단백질 바이오마커 4종, 기타 혈액인자 4종)를 새롭게 발굴해 검사의 신뢰도를 키웠다. 묵인희 교수는 “대부분의 치매 진단 기술들이 증상이 뚜렷한 치매 환자를 구분하는 방법인데 비해, 연구단에서 개발한 기술은 증상이 없는 정상단계부터 알츠하이머병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차별화 된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Alzheimer Research & Therapy’를 비롯한 다수의 학술지에 발표했으며, 현재는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하고 해외 특허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관련 기술은 국내 치매전문 벤처기업에 기술을 이전, 실제 임상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진단키트와 알고리즘을 개발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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