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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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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치매 증상 20년 전부터 뇌에 변화...포착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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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8-02 10:46

조회수 1916



알츠하이머 치매는 증상이 나타나기 20년 전부터 뇌에 변화가 발생하는데 이러한 초기 단계의 뇌 변화를 포착할 수 있는 혈액검사법이 개발됐다.

미국 워싱턴대학 의대의 랜달 베이트먼 신경학 교수 연구팀은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뇌 신경세포의 비정상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의 두 가지 형태인 아밀로이드 베타 40과 42의 양을 질량분석법(mass spectrometry)으로 측정하는 혈액검사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설명한 핵심은 뇌 신경세포의 아밀로이드 베타 침적량이 늘어나면 아밀로이드 베타 40과 42의 비율은 낮아진다고 것이다. 

연구팀은 50세 이상 성인 158명을 대상으로 이 혈액검사법과 PET의 정확도를 비교했다. 이들 중 10%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인지기능이 정상이었다.

이들은 혈액검사와 PET 결과에 따라 아밀로이드 베타 양성과 음성으로 판정됐는데 혈액검사 결과가 88% PET 결과와 일치했다.

연구팀은 정확도를 더 높이기 위해 치매의 가장 큰 위험요인인 연령(65세가 넘으면 5년이 경과할 때마 치매 위험은 2배씩 증가)과 치매 위험을 3~5배 높이는 변이유전자 APOE4 그리고 성별(치매 환자는 3명 중 2명이 여성) 등 3가지 변수를 추가했다. 그 결과 연령과 치매 변이유전자를 추가했을 때 혈액검사의 정확도는 94%까지 높아졌다. 

임상시험에서 일부 참가자의 경우 혈액검사 결과는 양성, PET 결과는 음성으로 나와 처음에는 허위양성(false positive)으로 판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평균 4년 후 PET에서 양성이 나왔다. 처음 혈액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 PET가 놓친 신호를 올바로 잡아냈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신경학회(AAN: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8월 1일 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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