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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식약처, "시중 생리대·기저귀 인체에 무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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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12-28 10:39

조회수 1930



시중 유통 중인 생리대, 기저귀에
 존재하는 클로로벤젠, 아세톤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검출량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평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리대·팬티라이너의 VOCs 74종 및 기저귀의 VOCs 10종에 대한 전수조사와 위해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이와같이 발표했다. 앞서 식약처는 생리대 함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VOCs 84종 중 인체위해성이 높은 10종에 대한 1차 전수 조사를 우선 실시해 발표했으며, 이번조사는 나머지 74종에 대한 후속 조치다.
 
이번 결과는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리대 의료·분석·위해평가·소통전문가로 구성된 ‘생리대안전검증위원회’와 식약처 공식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검증 절차를 거쳐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전수조사 및 위해평가는 1차 전수조사와 동일한 함량 시험방법 및 위해평가 방법을 활용했다. 조사대상은 지난 2014년 이후 국내 유통(제조·수입)·해외직구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총 666품목과 기저귀 370품목이다.
 
검사는 VOC 최대 함량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함량시험법으로 진행됐는데, 생리대를 초저온(-196℃)으로 동결, 분쇄한 후 고온(120℃)으로 가열해 방출된 VOCs를 기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기법으로 측정했다. 이후 생리대·팬티라이너의 VOCs가 인체에 흡수되는 전신노출량과 독성참고치를 비교해 안전수준을 평가했다.
 
전수조사와 위해평가 결과 브로모벤젠 등 24종은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으며, 검출된 50종도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VOCs 50종의 종류와 양은 제품별로 상이했으나 유의미한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리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부·질병관리본부 등과 협력해 건강영향조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생리대 함유 가능성이 있는 프탈레이트·다이옥신에 대해서도 2018년에 추가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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