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혈액으로 췌장암 예후 예측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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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2-26 10:48 조회수 24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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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생검(Liquid Biopsy)으로 췌장암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액체생검은 혈액 안을 돌아다니는 극미량의 암세포 DNA 조각을 정밀하게 검출해 분석하는 진단법이다. 국립암센터 박상재 연구소장 등 췌장암 다학제 연구팀은 공동연구를 통해 혈액 내 암세포 DNA 조각(cell free DNA)으로 췌장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음을 밝혔다. 연구팀은 췌장암 환자 106명에게 채혈한 혈액 5cc를 디지털 PCR 기술을 이용해 분석했다. 그 결과 혈액 내 KRAS(케이라스) 돌연변이 농도가 높을수록 췌장암의 예후가 나빠짐을 확인했다. KRAS는 주요 발암 유전자로, 췌장암 환자의 90% 이상에서 그 변이가 나타난다. 또한 농도가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에 비해 재발이나 사망 위험이 4.01배나 높다. 연구팀은 “혈액 내 KRAS 변이의 농도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환자라도 수술 후 재발 위험도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치료전략을 적용해야 한다”며, “예후 예측을 통한 환자별 맞춤 치료전략이 췌장암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임상화학회지(Clinical Chemistry)’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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