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우울증 위험' 난임환자·임산부 위한 중앙 상담센터 개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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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6-21 11:32 조회수 15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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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이하 NMC)가 난임으로 인한 정서적 어려움과 산전·산후우울증을 겪는 여성들을 돕기 위해 ‘중앙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개소한다. 중앙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을 받아 NMC 공공의료사업단에 새롭게 신설되는 조직으로, ▲난임 환자와 임산부를 위한 상담 및 정서적 지원 ▲권역센터의 표준화된 업무 가이드라인 개발 보급 ▲지역사회를 위한 난임·우울증상담 교육 및 연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2010년 이후 매년 약 20만 명 이상의 국내여성이 난임으로 진단되며, 이들은 죄책감, 분노, 조급함, 무가치함 등의 심리경험을 통해 정신적 고통이나 사회생활 위축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가 지난 2015년 체외수정 시술 경험 여성의 정신적·심리적 고통요인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정신적 고통과 고립감·우울감을 경험한 비율이 86.7%에 달해, 정신적 고통이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살까지 생각한 응답자도 26.7%나 됐다. 이에 이번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통해 난임 및 임신·출산에 필요한 의료적 시술지원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살피는 세밀한 정책을 펼치는 것이 목표다.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개인의 문제로 여겨졌던 난임 및 임신과 출산에 대한 정서적인 어려움을 국립중앙의료원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난임 환자와 임신부, 산모가 의학적․심리적 지원을 적절하게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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