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자궁경부암 백신 10년..."효과 획기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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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7-01 11:11 조회수 19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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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인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이 도입된 지 10여년이 지난 가운데 그 효과가 자궁경부암의 소멸을 기대할 수 있을 만큼 획기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라발(Laval) 대학 퀘벡 연구소를 중심으로 유럽, 북미, 호주의 45개 연구기관이 참가한 국제 연구팀은 영국을 포함, 소득 수준이 높은 14개국에서 총 600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총 65건의 자궁경부암 백신 임상시험 자료를 종합, 그 결과를 발표했다고 외신 등이 보도했다. 이 작업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캐나다 보건연구원이 지원했다. 종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HPV 감염률이 HPV 백신이 나온 8년 후 HPV 백신이 나오기 전보다 15~19세 소녀는 83%, 20~24세 여성은 66% 크게 줄어들었다. 자궁경부 상피내 신생물(CIN)과 자궁상피내 암종(AIS) 등 전암 단계에서 나타나는 전암성 병변 발생률은 15~19세 소녀가 51%, 20~24세 여성은 31% 감소했다. 이와 함께 음부 사마귀인 콘딜로마 발생률도 15~19세 소녀는 67%, 20~24세 여성은 54% 줄었다. 임상시험에 사용된 HPV 백신은 자궁경부암의 70%를 일으키는 HPV16, HPV18을 표적으로 하는 서바릭스(Cervarix)와 이 두 가지 HPV에 콘딜로마를 일으키는 다른 두 가지 HPV 변종(HPV6, 11)을 추가한 가다실(Gardasil)이다. 연구팀을 이끈 라발대학의 마크 브리손 교수는 "HPV 백신 접종률이 앞으로 더 높아지고 높은 접종률이 지속된다면 자궁경부암의 소멸 기준인 10만명당 4명 발생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Lancet) 최신호에 발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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