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연구] 중국 미세먼지 문제 심각..."3년 간 35만명 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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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3-15 11:36 조회수 22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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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엄격한 대기오염 정책을 시행한다면 매년 3백만 명의 조기사망자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베이징 중국질병통제센터는 2010년 1월 1일부터 2013년 6월 29일까지 중국 대도시 38곳에서 미세먼지(지름 10μm 이하의 먼지)가 사망자수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했다. 연구기간동안 모든 지역의 일일 평균 미세먼지 수치는 92.9μg/㎥였다. 신장성의 우루무치가 136μg/㎥로 가장 높았고, 허베이성의 친황다오가 66.9μg/㎥로 가장 낮았다. 35만 명의 사망자가 기록되었고, 38개 도시 중 33곳에서 미세먼지 정도와 일일사망자수 사이의 상관관계가 관찰됐다.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과 같은 심폐질환 환자, 60세 이상 노인, 여성에게 더 큰 영향을 미쳤다. 미세먼지는 장기적으로 우리 몸에 더 해로울 위험이 있고, 도시의 공기측정만 이뤄졌다는 점에서 그 위험성이 더 낮게 측정됐을 수 있다. 연구팀은 “중국의 미세먼지 수준을 WHO 권고치인 연간 20μg/㎥ 수준으로 낮추면 해마다 300만 명의 조기사망자 수를 줄일 수 있다”며, "우리의 발견을 통해 엄청난 공공 의료 혜택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시사했다. 한편 중국의 미세먼지는 우리나라에도 큰 피해를 준다. 국내 미세먼지의 30-40%가 중국에서 유입된 것이라는 국립환경과학원의 연구결과도 있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는 51㎍/㎥로 WHO 권장수치의 2배가 넘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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