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70대 이상 공황장애 환자 5년 새 3.4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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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3-20 11:25 조회수 22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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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극도로 불안해져 숨이 막히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극심한 공포를 느끼는 ‘공황장애’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70대 이상 노인 환자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공황장애’ 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가 2010년 5만945명에서 2015년 10만6140명으로 연평균 15.8%씩 증가했다. 건강보험 진료비 또한 2010년 190억 원에서 2015년 357억 원으로 연평균 13.3%가 올랐다. 2015년의 환자 수는 여성 5만 6471명, 남성 4만9669명으로 여성이 많았다. 연평균 증가율 역시 여성이 17.9%, 남성이 13.6%로 여성이 높았다. 연령별은 40대가 25.7%(2만7326명)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22.6%(2만3954명), 30대 17.6% (1만8664명) 순이었다. 특히 70대 이상의 경우, 환자수가 2010년 기준 10만명당 82명에서 2015년 276명으로 3.4배나 급격히 상승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정석 교수는 “매스컴을 통해 유명연예인들이 공황장애 사실을 고백하며 대중들이 질환에 대해 많이 알게 되고, 정신과 진료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개선되어 공황장애 환자가 늘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황장애는 20대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어떤 연령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 한국의 40대는 직장생활의 부담, 건강의 쇠퇴, 자녀교육의 스트레스 등으로 공황장애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인 환자가 증가한 것에 대하여, 이정석교수는 “노인세대의 경제적·사회적 소외, 질병과 죽음의 공포가 공황장애를 증가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공황장애는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방치하면 반복적 발작이 일어나고, 공황발작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장소나 상황을 피하게 된다. 그 결과 거의 모든 장소나 상황을 피하게 되고, 만성이 되어 우울증이나 알코올 중독에 걸리기 쉽다. 때문에 평소의 꾸준한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며, 취미생활, 명상, 요가, 적절한 휴식이 마음의 안정에 도움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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