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저용량 아스피린, 임신중독증 위험 낮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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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6-30 11:31 조회수 25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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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용량 아스피린이 자간전증(임신중독)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자간전증은 태아에게 가는 혈류를 감소시켜, 태아에게 산소와 영양분이 부족해져 성장을 저해한다. 조산의 위험이 크며, 심각한 경우 태아와 산모의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영국의 킹스칼리지런던과 엑서터대학교 연구팀은 체중, 나이, 비만, 당뇨병, 고혈압, 신장 질환의 가족력과 같은 위험요소들을 확인, 자간전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임신부 1776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대상자의 절반은 아스피린 150mg을, 나머지 절반은 위약을 먹었다. 그 결과 아스피린을 먹은 임신부의 자간전증 발생률은 1.6%(13명)으로, 그렇지 않은 경우 4.3%(35명)보다 약 3배 가까이 낮았다. 임신 37주 이전에 조산한 경우, 자간전증 위험은 아스피린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62% 낮았다. 34주 이전 출산일 때는 82%나 위험 감소 효과가 높아졌다. 이는 아스피린이 만기 출산 임산부뿐만이 아니라, 조산한 산모의 경우에도 자간전증 예방 효과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의 니콜라이데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임신초기에 간단한 조치를 취하는 것만으로, 자간전증 발생 위험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세계 보건기구(WHO)는 이미 자간전증 고위험군 임신부의 질병 예방을 위해 임신 20주 전에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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