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韓, 의료질 수준 매우 우수하지만...만성질환 관리는 "글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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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11-14 10:36 조회수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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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보건의료 수준은 전반적으로 향상됐으나 만성질환 관리는 다소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서 회원국의 2015년 보건의료 성과를 분석한 ‘2017 한 눈에 보는 보건(Health at a Glance)’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45세 이상 허혈성 뇌졸중 입원 환자가 30일 이내에 사망할 확률은 3.9%로, OECD 평균 8.2%와 비교해 우수한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대장암과 유방암 5년 순생존율은 각각 71.6%, 86.3%로 OECD 평균(63.0%, 85.0%)보다 높았으며, 특히 직장암의 순생존율은 71.0%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반면 일차의료 영역에서 관리를 잘하면 입원이 예방되는 만성질환의 입원환자 비중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 만성폐색성폐질환, 당뇨병의 입원율은 각각 인구 10만 명당 94.5명, 214.2명, 281.0명으로 모두 OECD 평균(각각 46.7명, 189.8명, 137.2명)보다 높았다. 이는 일차의료 단계의 관리 소홀로 질병이 악화됐거나, 입원 병상이 비효율적으로 활용됐음을 의미하므로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강화가 필요하다. 그 외 환자 안전과 관련한 ‘복부수술 후 패혈증 발생률’은 퇴원 10만 건 당 380.6건으로 OECD 회원국 중에서 발생률이 가장 낮았고, 조현병 환자의 남녀 초과사망비는 각각 4.1, 5.4로 OECD 평균(3.6, 4.7) 대비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부문 서비스 및 재화에 사용한 국민전체의 1년간 지출 총액인 ‘국민 1인당 경상의료비’는 2729US$PPP(물가수준을 반영한 환율)로, OECD 평균(4003 US$PPP)보다 낮았다. GDP 대비 경상의료비 지출 규모(7.7%) 또한 OECD 회원국 평균(9.0%)보다 적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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