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스마트폰 중독자, 안전사고 위험 1.9배 더 높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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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1-04 10:17 조회수 2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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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중독이 일상생활 중 사고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스마트폰 중독과 실제 사고 발생 관련성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민경복 교수와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 공동연구팀은 대학생 608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과 ▲추락/미끄러짐 ▲부딪힘/충돌 ▲지하철 출입문 끼임 ▲절단/찔림 ▲화상/감전과 같은 안전사고 경험을 설문조사하고 분석했다. 여기에 사용하는 콘텐츠에 따라 스마트폰 증독과 사고 위험성에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조사대상자 중 36.5%는 스마트폰 중독이었다. 스마트폰 중독 그룹은 정상 대조군에 비해 일상생활 중 사고 경험이 1.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락/미끄러짐은 2.08배, 부딪힘/충돌 1.8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경험자의 사고 원인 1위는 오락이었으며, 이어 SNS, 웹서핑, 업무/공부가 뒤를 이었다. 순이었다. 사고무경험자는 1위가 SNS이고, 오락, 웹서핑 순이었다. 스마트폰 중독자는 무의식적으로 스마트폰에 몰입해 시각, 청각, 신체, 인지적으로 주의가 분산돼 위험과 잠재적 사고 가능성을 인지할 수 없어 사고에 대한 노출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게임, 음악감상, TV 및 영화감상 등 오락 관련 컨텐츠 소비는 네 가지 주의분산을 동시에 일으키고 지속적 몰입을 요구하기 때문에 사고위험이 더 높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민경복 교수는 “현재 90% 넘는 국민이 스마트폰 사용자로 이들은 잠재적 사고위험을 안고 있다”며, “스마트폰으로 인한 사고의 예방을 위해 정책적 관심과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행동중독; Journal of Behavioral Addiction’에 게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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