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국민 57.4%, “의료제도의 변화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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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1-26 11:29 조회수 22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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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절반 이상은 보건의료제도가 변화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50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1만10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의료서비스경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국민의 57.4%은 병·의원 이용 접근성, 건강보험 및 의료비 지원, 의료인력 등의 보건의료제도가 ‘변화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다. 주로 경제활동이 활발한 30대(63.6%)와 40대(60.9%)가 그 필요성을 가장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필요시 건강보험료를 추가적으로 지불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56.9%(찬성 28.1%, 보통 28.8%)는 부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년간 의료비용이 부담스러워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못한 경우는 2.6%, 진료나 치료를 포기한 경우는 3.8%, 의사에게 처방은 받았으나 의약품을 구매하지 못한 경우는 1.6%로 나타났다. 특히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10명 중 한 명은 비용부담으로 진료나 치료를 포기(12.1%)한다고 답했다. 외래 진료를 받은 국민 10명 중 8명은 의사(83.2%)와 간호사(86.6%)의 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접수, 수납 등 행정부서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는 73.5%로 다소 낮았다. 환자들이 진료 당일 병원에서 대기한 시간은 접수 후 평균 20.8분으로, 병원(26.4분)의 대기시간이 의원(18.9분)보다 7분 이상 긴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시간 10분 이내까지는 환자의 70% 이상이 긍정적으로 느끼지만, 10분을 넘기면서부터는 대기시간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절반아래로 뚝 떨어졌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조사는 우리나라의 보건의료제도와 의료서비스의 현주소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살펴보기 위해 시행됐으며, 향후 의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모색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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