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국민 10명 중 9명, 대학병원 → 동네의원 회송 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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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2-02 11:08 조회수 21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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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9명은 대학병원 진료 후 동네의원으로의 회송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은 국민들의 의료이용 문화 및 상급종합병원 이용 경험에 대한 ‘의료이용 및 의료정책에 대한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갤럽을 통해 지난 1월 4~10일 사이 진행된 이번 설문에는 전국 19~69세 성인남녀 1012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본인이나 직계가족이 진료를 위해 대학병원을 한 번 이상 이용한 비율은 76.6%로 나타났으며, 이용자 중 61.4%는 외래진료 뿐 아니라 입원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병원 이용계기는 1.2차 병의원에서 의사의 판단에 의한 비율이 49.4%, 본인이나 가족이 원한 비율이 48.8%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본인이나 가족이 대학병원 진료를 원하는 이유는 주로 1,2차 병의원에서 정밀검사가 불가해서(24.2%), 중증 또는 고난이도 질환이 의심돼서(19.4%), 1,2차 병의원을 못 믿어서(16.2%), 대학병원에 대한 신뢰(10.9%)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네의원을 신뢰하는 비율은 84.7%로, 신뢰하지 않음(12.2%) 보다 72.5%p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병원에서 담당의사가 동네의원에서 진료해도 된다고 할 경우 동네의원으로 간다는 비율은 87.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때 희망하는 동네의원 유형은 기존에 다니던 의원(51.3%), 대학병원 의사가 소개한 의원(25.8%), 대학병원과 협력체계가 구축된 의원(21.1%) 순이었다. 권용진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은 “대학병원을 이용하는 국민의 48.8%가 본인과 가족의 판단에 의해 내원하고 있지만, 진료를 마친 후 동네의원으로 돌아가겠다는 의향이 90%로 아주 높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며, “현재 진료의뢰서가 있어야 상급종합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진입규제보다는 ‘회송제도’ 활성화를 통해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는 것이 현실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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