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심폐소생술의 중요성...환자 생존율 3배 이상 높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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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11-26 16:03 조회수 17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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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이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3배 이상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와 소방청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한 급성 심장정지 사례 의무기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환자를 발견한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는 2008년 1.9%에서 2017년 21%로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에도 23.5%로 증가추세에 있다.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생존율이 약 1.9배에서 최대 3.3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 기능 회복률도 약 2.8 ~ 6.2배나 높았다. 지난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급성 심장정지 환자 건수는 3만 539명으로, 10년 전인 2008년보다 약 39.4% 증가했다. 전체 급성 심장정지 환자 가운데 남성의 비율은 64%로 여성 35.9%보다 많았고 나이가 증가할수록 발생률이 높아졌다. 특히 70세 이상 노인의 발생률은 전체 발생의 약 50%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원인별로는 '질병'이 전체 발생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서도 심근 경색과 심부전, 부정맥 등 심장의 기능부전으로 인한 질병이 전체의 93% 이상이었다. 장소별로는 가정이 45.3%를 차지했으며, 도로와 고속도로, 요양기관, 구급차 안 순으로 조사됐다. 활동별로는 전체의 31.1%가 일상생활 중에 나타날 정도로 비율이 높았다. 급성심정지 환자의 지난해 생존율은 8.6%, 뇌 기능 회복률은 5.1%로 10년 전인 2008년에 비해 각각 3.4배와 6.4배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심폐소생술 실시 여부는 환자의 생존율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심폐소생술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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