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 시야 결손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어린아이에서 노인까지 모두 생길 수 있으며 방치하면 실명에 이른다. 특히 40세 이후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왜 발생하나
눈의 안압이 정상(10~10mmHG) 보다 높아져 시신경을 압박하거나 망막 시신경 섬유의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겨 시신경 손상 및 위축에 의해 생긴다.
안압이 높아져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안압이 정상 수준이어도 변동 폭이 크거나 시신경으로 가는 혈액순환이 안되는 경우, 유전자 이상, 가족력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 어떤 증상이 있나
흔히 알고 있는 녹내장은 ‘개방각 녹내장’으로 만성적인 높은 안압을 동반하다. 대부분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다가 병이 어느정도 진행되고 심하면 말기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조기발견 및 치료를 해야 하지만 완치되는 것은 아니며, 다시 나빠질 우려가 있어 정기적으로 진료 받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폐쇄각 녹내장’은 눈 내부 구조 이상으로 갑자기 안압이 올라 생기며, 이로 인해 급작스런 눈의 통증, 구통, 두통 등이 일어난다. 불빛을 보면 주변에 달무리가 나타나고 심한 충혈이 동반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몸의 피료, 감기 등 전신질환이 있을 때 발생한다.
■ 예방 및 치료법은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조기검진을 통해 빨리 발견해 조기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40세 이상의 성인은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또 녹내장 가족력, 당뇨병, 고혈압, 편두통이 있는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녹내장 환자는
평소 규칙적인 식행활을 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혈류 흐름을 원할하게 하는 것은 녹내장 진행을 늦출 수 있다. 하지만 요가 등 무리한 자세를 요구하는 운동은 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어 삼가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은 안압을 높이며 시신경의 혈류 순환을 방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