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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당분 과다섭취하면..."정신건강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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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7-31 10:40

조회수 2669



지나친 설탕 섭취는 장기적으로 정신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역학·공중보건연구소의 Anika Knüppel 교수 연구팀은 매일 67g 이상의 설탕을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5년 뒤 불안감,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화이트홀 연구2(Whitehall Study II)‘에 참여하고 있는 35-55세 사이 성인 1만308명(남성 66.9%, 여성 23.1%)을 22년간 조사한 자료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기간 동안 4번의 설문지를 작성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이 탄산음료, 케이크, 녹차, 커피와 같은 설탕함유량이 높은 식음료를 하루에 얼마나 먹는지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설탕의 일일 섭취량을 파악했다.
 
여기에 건강검진과 인터뷰를 통해 불안장애, 우울증과 같은 일반적인 정신질환의 발병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매일 설탕을 가장 많이 먹은 남성(67g 이상)은 가장 적게 섭취한 남성(39.5g 이하)에 비해 5년 후 정신질환이 생길 위험이 23% 더 높았다. 이는 사회적 요인, 다른 음식의 섭취, 기타 건강 문제와 같은 변수를 고려한 후에도 유의미했다.
 
여성에게서는 이러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전체 표본 중 여성 참여자가 채 1/3도 되지 않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또한 정신장애가 있는 사람의 설탕 섭취량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많지 않았는데, 이는 정신질환이 생겨서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단것을 찾게 된다는 ‘역인과성(reverse causality)’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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