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심부전 있으면 뇌졸중 위험 4배 더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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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9-06 10:13 조회수 20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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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 환자는 일반인보다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부전은 심장이 신체 조직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하는데, 한 번 발병한 후에는 완치가 어렵고 5년 내 사망률도 50%에 달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최동주 교수팀은 뇌졸중과 심부전 사이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2003~2013년까지 약 9만 7000명의 국민건강보험 코호트 데이터를 추적했다. 그 결과 심부전 환자의 뇌졸중 위험은 연간 2.2%로, 일반인이 0.6%인 것과 비교해 무려 4배 가까이 높았다. 심부전 환자 중에서도 고령이거나 고혈압, 당뇨, 뇌졸중 과거력이 있으면 뇌졸중 위험이 더욱 올라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65세 이상 심부전환자의 뇌졸중 발병 위험은 2배 더 높았고, 75세 이상인 경우 3배까지 높아졌다. 고혈압 심부전 환자는 1.41배, 당뇨 1.36배, 뇌졸중 과거력이 있는 경우는 1.58배 더 뇌졸중 발병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심장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해 맥박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심방세동을 동반한 경우, 뇌졸중 위험이 특히 더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시혁 교수는 “노인층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심부전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유병률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며, “심부전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치료를 받아 뇌졸중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심장학회지’에 게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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