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살균·소독제 자주 쓰면 만성폐쇄성폐질환 위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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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9-11 12:50 조회수 2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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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1회 이상 정기적으로 표백제나 살균제를 사용하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발병위험이 최대 32%나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하버드 대학교와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 연구팀은 미국 간호사 5만5000명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1989년에 조사된 여성간호사에 대한 집단 건강연구 자료를 분석했다. 이들 중 2009년에도 계속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조사 당시 COPD 병력이 없었던 사람들을 올해 5월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기간 동안 663명이 COPD로 진단받았다. 설문조사를 통해 이들의 표백제·살균제 사용 여부와 횟수를 확인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1번 이상 정기적으로 살균제를 사용한 간호사들의 COPD 발병빈도는 22%나 증가했다. 특히 화학성분에 따라 24~32%까지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간호사의 37%는 매주 청소를 하기 위해, 19%는 의료기기를 세척하기 위해 소독약을 사용했다. 연구팀은 “살균제나 표백제 계열의 소독제는 가정에서도 흔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가정 내 사용의 영향도 더 조사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11일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호흡기학회의 국제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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