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심리검사만으로 3년 내 치매발병률 예측...정확도 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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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12-20 10:36 조회수 2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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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기능을 확인하기 위한 신경심리검사만으로 치매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치매 임상연구 인프라 구축 학술연구용역 사업을 통해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치매 발병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용역을 맡은 삼성서울병원 의생명정보센터 서상원 교수, 장혜민 임상강사 연구팀은 국내 31개 병원에서 신경심리검사를 받고 3년 이상 추척관찰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8명의 데이터를 기초로 개인별 치매발병위험지수를 산출, 치매전환 예측모델을 고안했다. 해당 시스템은 나이, 기억장애의 양상, 기억장애의 정도, 인지장애의 영역 등 4가지 위험요인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도식화돼있어 쉽고 간단하다. 이를 통해 신경심리검사 결과만으로 개인별 치매 발병위험지수를 산출해 3년 이내 치매 진행 여부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그 정확도는 75%에 이른다. 이번 연구결과는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개인별 치매발병위험지수를 산출해 치매 예후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하며, 고 비용의 영상 검사 및 영상 전처리 과정, 분석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실제 진료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상원 교수는 “환자 개개인에게 적용 가능한 치매발병 예측모델을 만들었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치매위험이 높은 사람들을 선별하고 운동요법 및 인지증진프로그램 등 예방적 개입을 도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전했다. 한편 해당 예측시스템은 올해 8월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알츠하이머병’ 저널 온라인판 11월 7일자에 게재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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