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서울대병원 연명의료 온라인시스템 사용 중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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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2-12 11:33 조회수 22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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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이 온라인을 통한 연명의료 등록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전산입력 절차와 방법이 까다로워 현장에서 적용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당분간은 우편접수를 통해서만 관련 서류를 접수할 예정이다. 연명의료 정보처리시스템은 의료진이 환자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연명의료계획서 등 연명의료 이행 여부에 필요한 내용을 전산으로 입력하는 시스템이다. 연명의료결정법 시행일에 맞춰 지난 4일 오픈했다. 하지만 전산입력 절차 등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다보니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우선 연명의료 정보처리시스템과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MR)이 연동되지 않아, 두 시스템에 각각 접속을 해야 한다. 전산 입력에도 환자 1명 당 최소 30분∼1시간이나 소요된다. 또한 임종이 가까운 환자가 스스로 의사결정을 할 수 없을 경우 가족이 환자 대신 연명의료 중단 등에 서명할 수 있는데, 이 경우 반드시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하다. 때문에 서류 발급을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환자가 사망해 임종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법이 시행 초반이라 부족한 면이 있다”며, “현장의 이야기를 수렴해 시스템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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