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흡연기간 길수록 폐암 표적치료제 효과 떨어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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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2-11 12:05 조회수 20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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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기간이 길수록 폐암 표적 치료제 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인애 건국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3~4기 폐선암 환자 중 표적항암제 치료를 받는 환자 142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표적치료제는 폐선암 3~4기에 보통 사용하는 먹을 수 있는 항암제다. 효과가 뛰어나고 기존에 나와 있는 주사 항암제보다 독성이 적어 말기 폐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획기적으로 연장시킨 우수한 치료제로 평가되고 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 환자를 비흡연자(91명), 10년 이하 흡연자(12명), 11~30년 흡연자(22명), 30년 이상 흡연자(17명)로 나눠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전체생존기간(0S)을 분석했다. 그 결과 비흡연자의 PFS 중간값은 11.7개월이었지만 10년 이하 흡연자 11개월, 11~30년 흡연자 7.4개월, 30년 이상 3.9개월 순으로 흡연기간이 길수록 PFS 값이 점차 짧아졌다. 김인애 교수는 "아무리 효과가 좋은 표적 항암제를 복용하더라도 이전 흡연량이 많은 환자는 효과 유지기간이 짧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OS 중간 값도 비흡자는 33.6개월이었지만 10년 이하 흡연자 26.3개월, 11~30년 흡연자 20개월, 30년 이상 흡연자 8.9개월 순으로 짧아졌다. 김 교수는 "환자 흡연기간과 흡연 양이 많을수록 표적 항암치료 약물효과가 3~4배까지 떨어졌다"며 "금연은 폐암 발생을 예방하는 것 뿐 아니라 폐암이 생긴 뒤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에도 도움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적인 암 전문저널 EMC cancer 최근호에 게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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