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겨울에 태어난 男, 폐기능 약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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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10-20 13:34 조회수 2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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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태어난 남성은 다른 계절에 태어난 남성보다 성인 때 폐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천대 길병원 비뇨기과 김태범 교수, 인제대 서울백병원 호흡기내과 박이내 교수 공동연구팀은 호흡기질환과 상관없이 비뇨기과적 수술을 위해 폐기능검사 받은 환자 1008명(남 530명, 여 478명)을 대상으로 출생계절과 폐기능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출생 계절은 겨울에 태어난 그룹(12~2월)과 다른 계절에 태어난 그룹(3~11월)으로 나누고, 폐기능검사 결과를 함께 분석했다. 그 결과 겨울에 태어난 남성의 강제폐활량, 1초간 강제호기량, 1초간 강제호기량 예측치가 다른 계절에 태어난 남성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에 태어난 남성이 흡연자일 경우, 폐기능 저하가 더 뚜렷했다. 반면 여성은 출생계절과 폐기능의 상관관계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태아기적 성 호르몬과 출생 직전의 자궁 내 환경, 출생 직후 계절적 영향이 생애초기인자로서 사람의 폐 발생 및 형성에 영향을 미치고, 흡연과의 상조효과(synergistic effect)로 성인의 폐 기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밝혔다는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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