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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의원·요양병원 항생제 내성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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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10-31 10:26

조회수 2118

 

의원과 요양병원의 항생제 내성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의 항생제 내성률은 의원은 84.4%, 요양병원은 63.7%, 종합병원은 33.6%였다. 이는 2007년 의원 5.0%, 요양병원 20.5%, 종합병원 26.0%이던 것과 비교해 급증한 수치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대표적인 항생제 내성균인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의 내성률은 기준으로 잡았다.
 
종합병원이 7.6% 증가한데 비해 요양병원은 43.2%, 의원급은 무려 79.4%라는 큰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은 여전히 OECD 평균보다 많다는 문제가 있다.
 
2014년 기준 OECD 국가 12개국(산출기준 유사국가)의 평균은 23.7%였으나, 우리나라는 평균보다 8%나 높은 31.7%로 확인됐다. 특히 감기환자에게 불필요한 항생제를 처방하는 비율은 44~45%로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오제세 의원은 “항생제 오남용이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가 운영하는 항생제 내성 감시체계(GLASS)의 국내·외 항생제 내성률 정보와 심평원이 보유한 개인별 항생제 사용량 정보연계를 통해 항생제 내성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WHO는 지난 2015년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내성문제에 신속대응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항생제 내성 감시체계인 ‘GLASS’를 도입했다. 우리나라는 2016년 7월 21일부터 GLASS 시스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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