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국내 항생제 소비량 1년 새 10% 증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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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2-07 11:46 조회수 22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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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소폭 감소했던 항생제 소비량이 2016년 다시 10% 이상 증가했다. 7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항생제 사용량은 1000명 당 34.8DDD(의약품 규정 1일 사용량)로 집계됐다. 하루에 국민 1000명 중 34.8명은 항생제를 처방받는다는 뜻이다. 의약품 사용량 집계를 시작한 2008년 이래 처음으로 감소한 2015년과 비교하면 10% 넘게 증가한 수치다. 2015년 국내 항생제 소비량은 31.5DDD였다. 우리나라의 항생제 소비량은 2016년 자료가 집계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많았다. 2016년 기준 OECD 평균은 21.1DDD로 국내의 60% 수준에 불과했다. 우리나라 다음으로는 이탈리아가 27.6DDD로 두 번째였다. 다만 우리나라와 달리 2016년 소비량이 직전 해보다 12% 가량 줄어들었다. 이탈리아의 2015년 항생제 소비량은 31.5DDD로 우리나라와 동일했다. 가장 적게 사용하는 국가는 스웨덴과 에스토니아로, 각각 13.7DDD 였다. 국내 소비량의 절반도 미치지 않을 정도다. 심평원은 2016년 국내 항생제 소비량이 많이 늘어난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기보다는 직전 해에 전체적인 의약품 소비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의 소비량이 크게 줄었기에 증가 폭이 커 보인다는 것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2015년 메르스 유행 등으로 의료 서비스 이용이 감소, 의약품 소비량도 줄었다”며, “이것이 2016년 항생제 소비량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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